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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의 나이는 55 입니다. 그리고 황민의 나인 46이죠

네 맞습니다. 두사람 나이차이는

9살 입니다.


배우 박해미가 전남편 황민의 음주운전 사.망사고 후 1년만에 복귀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박해미는 지난 2일 방영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참석해 얼마전 뮤지컬에 복귀해 무대에 열정을 쏟고 있는 일상을 공개했습니다.



박해미는 전 남편 황민의 음주운전 사.망사고로 지난 1년간 힘든 시간을 겪었습니다. 황민이 음주운전한 차량에 탑승했던 젊은 뮤지컬 배우들, 자신의 두 제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박해미는 충격 속에선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 사고 수습에 힘썼고, 그 경과에선 지난 5월 황민과 합의이혼했습니다. 황민은 징역 3년 6개월 실형을 받고 현재 복역 중입니다.


박해미는 "다시 되새기고 싶지 않은데요, 새벽 1시 넘어서 전화벨이 울리는 순간 불길했습니다. 제 예감이 맞았습니다. 상상도 못한 일이 생겼다"며 사고 당시를 떠올렸네요.



이어 "방영에 노출되는 게 싫었습니다. 무슨 인터뷰도 거절하였고, 남의 입에 오르내리는 게 매우 싫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숨게 됬습니다. 살긴 살아야하는데요, 나 스스로의 자책을 떠나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동안 살아온 삶도 생각해보고. 그러면서 혼자 숙성이 되더라"고 전했습니다.




박해미는 또 "매우 힘들었습니다. 집에 있지 못하고 2주를 외부에 숨어 피해있었습니다. 어떻게 해결해야할 것인가. 물 한모금 안 넘어갔습니다. 부모의 심정, 자식 죽.은 엄마 심정으로 힘들었습니다. 전남편에 대한 걱정이 아니라 [죽.은] 애들에 대한 걱정이 굉장히 컸다. 부모님들 생각하니 더 가슴이 아팠다"며 울먹였습니다.


박해미는 두번째 남편이었던 황민과 지난 5월 합의이혼하며 25년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그는 "인연의 고리를 끊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회오리 속에선 못 빠져나오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끊어놓고 다시 시작하는 게 답입니다 싶어, 서로 합의하에 머리지기로 했습니다. 아들한테도 말했더니 '엄마가 생각하는 대로 하십쇼'라고 하더라. 조금 힘든 상황도 있었지만 정리했습니다. [전남편이] 매우 불쌍하고 안타깝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해미는 "[음주사고를] 처리하는 경과에선 매우 뜻이 안 맞아 문제가 생겼다. 그게 또 골이 크게 생겼고, 앞으로 더 힘들어지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쪽도 힘들게 합의가 됬다"라고 이혼경과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남편을] 원망하고 싶지 않다. 제 탓이라는 생각을 자꾸 합니다. 저도 매우 일만 사랑한 거 같습니다. 가정을 돌아봤어야 하였는데요, 날 만나지 않았습니다면 멀쩡히 더 잘되지 않았을까 싶다. 담지 못할 그릇의 사람을 받은 거 같습니다. 전 저대로 양보합니다고 생각하였는데요, 그 입장에선은 제가 감당이 안 됐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방황하고 힘들어했던 거 같고. 난 일 때문에 매우 바쁘게 살았고, 그러다보니 자신은 외로웠을 거다. 그러면서 술에 빠진 거 같고. 그런 것들이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며 전남편에 대한 애증의 마음을 털어놨는데요...




박해미의 아들인 뮤지컬배우 황성재는 엄마를 그 누구보다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황성재는 "그동안 일들이 힘드셨을 거다. 워낙 강인한 분이지만"이라며 겉은 강해 보이지만 속앓이를 했을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아빠사건이 일어난 다음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형이 갔습니다는 게 믿기지 않았습니다"며 자신에겐도 상흔이 됐던 사건을 떠올렸네요. 이어 "지금도 아빠를 원망합니다. 근데 아빠니까 보고싶다. 옆에 가서 같이 있고 싶다. 저한텐 누구보다 따뜻하고 친구같은 아빠였습니다. 아직까지도 면회는 못 갔습니다"며 아빠에 대한 솔직함 심경을 전했습니다. 또한 "엄마가 원하는 삶 살면 좋겠다. 엄마인생이니까"라며 듬직한 아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