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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 두번째 이야기는

페니와이즈가 27년마다 출현합니다는 점은 서로 같지만, 원작의 시간대는 1958년  1985년이고, 2부작 영화의 시간대는 1989년[1편]  2016년[2편]입니다. 그에 따라 2017년에 개봉한 1편에선은 영화관에 걸려있는 작품들의 제목들이 변하고 리처드가 스트리트 파이터에 푹 빠져있는 것으로 나오는 등 작품 내 세세한 설정이 변했습니다.



위에선 언급한 시간대의 변화 때문에 원작에선 페니와이즈는 50년대 공포영화에 흔히 출현하는 미이라, 늑대인간, 프랑켄슈타인, 검은 늪지대의 어인[Creature from the Black Lagoon], 고지라 시리즈의 괴수 라돈을 연상시키는 거대한 새 등 고전 몬스터들의 모습을 여러 번 취했지만 이 작품은 관객들의 공감대 문제인지 그런 몬스터들의 형상을 취하지는 않늡니다. 이밖에도 영화/소설에선 루저 클럽 아이들이 각자 만나는 페니와이즈는 에디가 본 문둥이를 제외하고 전부 다른데요, 예를 들어 원작에선 스탠리가 두려워하는 것은 그림속의 피리부는 여인이 아니라 급수탑에선 만난 페니와이즈다. 폴 버니언 괴물은 나오지 않고 그냥 플라스틱 동상인채로 배경에 서있는 장면만 나오고, 소설에선 패트릭 헉스테터[영화 초반에 하수구에선 끔살당하는 불량배]를 꽤나 충격적인 방식으로 살해했던 "날아다니는 거머리"의 형상도 나오지 않는데요



원작 소설은 27년 후 어른인 루저 클럽 멤버들이 27년 전 그것과 싸운 과거를 각자 기억하며 데리에 집결하는 식으로 시작됩니다. 즉 일종에 교차 편집으로 진척되는데 영화는 1부 [유년 시절]  2부 [성인 시점]으로 시간의 흐름대로 그대로 진척됩니다. 




이건 90년판 TV 시리즈도 동일합니다.



원작에선 조지 덴브로는 하수구로 빨려들어간 후 한쪽 팔만 잘린 시체로 발견됩니다. 베티 립솜은 초반에 토막.시.체로 발견됩니다. 영화에선 조지의 시체는 발견되지 않고, 베티는 신발만이 발견됩니다. 즉 영화에선은 원작의 아동 연쇄살인 사건을 아동 연쇄실종 사건으로 바꾼 것 입니다. 영화판에선 유해가 발견된 건 팔만 발견되었습니다는 '에드 코코란' 뿐입니다.


이건 영화판의 설정변경 때문인데요, 원작의 페니와이즈는 희생자들의 시체를 가지고 뭘 딱히 합니다는 묘사는 없었지만, 영화에선은 먹다 남긴 시체들을 모두 자신의 소굴로 가져가서 마치 실내 장식처럼 공중에 띄워 놓았습니다. 소설과 영화를 대표하는 캐치프레이즈인 "We all float down here"에 시각적인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 변경인 듯 하군요



무튼 이번 영화는 대미를 장식하는 만큼 별도의 쿠.키.영.상은 별도로 없답니다 :ㅇ